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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이 농업 살린다... ‘농생명 그린바이오’ 시대전북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전략에 포함... 정부-식품진흥청 협의체 구성 추진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7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비전 선포식에서 전북농업 활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최근 전라북도가 농생명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빠른 행보 때문. 지난 27일 전라북도는 김관영 도지사와 농업인단체 및 농식품기업 관련자들이 모여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전라북도를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자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약 7조 3800억 원을 농생명산업 활성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도까지 도내 식품기업 매출액 7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는가 하면, 농가소득을 6천만 원 대로 맞춰나가겠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됐다.

“어떻게?”라는 질문이 당연히 나올 것을 예상해 전라북도는 6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용, ▲농식품기업 창업 및 공공급식·로컬푸드 관계시장 확대, ▲식품. 종자. 미생물 활용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특화품목 육성,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확대, ▲귀농·귀촌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전북 정읍시 역시 최근 그린바이오산업 미생물 분야의 거점도시로 지정돼 눈길을 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그린바이오 분야 지원을 통해 2027년까지 산업규모를 10조 원 대까지 확대한다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미생물, ▲종자,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 중 정읍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거점으로 선정된 것.

전라북도의 예에서 알 수 있듯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그린바이오산업’을 정부에서도 적극 밀고 있다. 최근엔 이를 추진할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협의체도 만들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지난 23일 ‘그린바이오산업’의 주축이 될 기능성 식품산업의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산·학·연·관 협의체 회의도 열었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기관들이 국내산 농식품자원의 기능성원료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정보들을 공유하였다. 이날 회의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김기연 과장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열렸다.

이후 ▲국내산 기능성원료를 제품화하기 위한 기술적·정책적 자문 ▲우수한 국내산 기능성 농식품자원에 대한 정보 공유 ▲기능성식품에 대한 수출 방안 ▲기능성원료 실증에 관한 기술적 조언 ▲ 우수 기능성 종자의 소개 및 보급방안 제언 ▲마지막 국내산 농식품자원들을 기능성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세부 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수입산 기능성원료의 대체 방안과 국내산 기능성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기능성원료은행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지난해 기능성 규명을 통해 마늘, 복분자, 블랙라즈베리 등 원료 3건을 등록했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국내 농산물의 기능성원료 규명 및 등록,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등 2022년을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기능성식품 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린바이오 라는 말이 농업 분야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그래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그린바이오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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