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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주권’ 회복 노력, 우수품종 개발에 달렸다대한민국우수품종상 이달 말까지 접수... 농가소득 증대-종자 수출 확대 기대
2023년 제19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출품 신청을 오늘 2월 28일(화)까지 접수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3일(목)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22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 현장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최근 3년 동안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에 빛나는 종자들을 살펴보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꾸준함만 전제된다면 그 결과가 결코 부실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품게 된다. 날로 우수한 우리 종자들이 선보이면서 종자주권 회복이라는 말이 조만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먼저 3년 전인 2020년부터 살펴보면, 지난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 출품된 43개 품종 중 8개가 우수 품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통령상은 ▲ ‘홍산(마늘)’품종을 육성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수상했다. ‘홍산’마늘은 국내 최초의 난지, 한지 겸용 6쪽 마늘 품종이다. 기존품종보다 바이러스에 강할 뿐더러 수확량도 많고 항산화 기능이 있는 페놀 화합물 함량도 높다.

국무총리상은 ▲아시아종묘의 ‘대박나(양배추)’와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의 ‘수황(복숭아)’품종이 선정됐다. ‘대박나(양배추)’는 더위에 강하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에 재배 적합성이 뛰어나 2015년부터 터키, 프랑스 등 13개국, 268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황(복숭아)’은 과중이 330g으로 기존품종(주조생황도 200g)보다 40~65% 이상 더 나가고, 경도, 당도 등 품질 특성이 우수한 조생종 품종.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효과 도 커 생산자 선호도가 높으며 소비자‧유통업자의 선호도도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골든퀸3호(벼, 시드피아) ▲꼬멩이(염자, 호자원다육식물원), ▲도담(자두, 복지농원), ▲새한(양송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수(구기자, 충남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품종이 선정되었다.

2021년 제17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도 8개 품종이 최종 선정됐는데, 대통령상은 ▲농업회사법인 권농종묘㈜의 ‘선풍골드(상추)’ 품종이 선정됐다. 선풍골드 상추 품종은 여름 고온기 재배에도 잎의 적색(안토시아닌) 발현이 강한 고품질·다수확 품종. 국내 상추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농업회사법인 ㈜농우바이오 ‘폰티나(오이)’, ▲식량과학원 ‘호감미(고구마)’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5점에는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수요자 참여형 최고품질▲ ‘해들(벼, 식량과학원)’을 비롯해 ▲건백(참깨, 식량과학원) ▲다청옥(옥수수, 식량과학원) ▲신팔광(땅콩, 식량과학원) ▲신화(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인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파트너종묘의 수박 ‘피엠알아이조은’이 수상했다. 국내 씨없는 수박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아시아종묘의 청경채 ‘알피-1’가 차지했는데, 세계 어린잎 채소시장에 자색 잎으로 새로운 샐러드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부터 영국, 미국, 유럽 9개국에 182만 달러를 수출했다.

역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제농 에스앤티의 '킹콩'(양파)은 저장성이 좋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고 종자 가격이 일본 수입 품종에 비해 17%가량 저렴하다. 2017년부터 약 24억원의 종자 판매로 일본 양파 수입 품종을 대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과 ▲‘루비에스’ 외 4점이 수상했다.

이렇듯 다양하고도 우수한 우리 종자들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3년 제19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운영을 위한 출품 신청을 오는 2월 28일(화)까지 접수한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 육성된 우수품종을 선발하여 시상함으로써 육종가의 신품종 육성 의욕 고취와 종자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대회로 종자 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조경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2023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 품종이 선정되어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종자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무쪼록 그러하길 바란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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