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농의 여과기 ‘스핀 클린(Spin Klin) [사진=(주)경농]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은 대면적 시설의 여과기 세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세척이 가능한 여과기 ‘스핀 클린(Spin Klin)’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관수시설을 설치한 농가라면 대부분 ‘여과기’를 사용하고 있다. 여과기는 물을 여과시켜주는 장치인데 관수시 물에 포함되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여과기는 내부에 망이나 디스크로 구성된 필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분해해 필터를 세척해야 한다. 세척을 하지 않으면 필터가 막혀서 수압이 떨어지고 공급 물량이 불규칙해져서 작물에 균형있는 수분관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경농이 공급하는 ‘Spin Klin’은 이스라엘에 Netafim(네타핌)社에서 개발ㆍ생산하는 여과기로 작은 크기와 높은 효율이 강점이다. 타 제품과 비교하여 설치 면적이 작아 다양한 환경에 설치하기가 용이하며, 부식 방지 소재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짧고 효과적인 역세척 공정으로 물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Spin Klin’여과기는 3가지 방법으로 자동세척을 구동한다. 

첫 번째로 압력 차이에 의해 구동하는데, 물이 여과기를 통과할 때 필터가 막혀있으면 물이 들어가는 부분과 필터를 통해 나오는 부분의 압력차이로 자동으로 역세척하여 필터를 청소한다. 두 번째는 운전 시간에 의한 구동이다. 여과기가 작동하는 시간을 직접 설정이 가능해 설정한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세척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환경제어기 또는 양액기의 신호에 의한 구동이다. 농가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에 여과기를 연결해 설정하면 원하는 설정 값에 의해 자동으로 세척하는 시스템이다. 

필터는 총 4종류로 40mesh에서 140mesh까지 다양한 규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규격별로 색상이 구분되어 있어 현장의 상황에 맞춰서 조정이 가능하다.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의 황규승 상무는 "자동화가 보편화 된 요즘 여과기도 최소한의 노동력을 추구하고자 ’Spin Klin’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농의 스마트팜사업부문은 에어포그, 복합환경제어기 등 국내 시장에 알맞은 제품을 사업하고 있다. 올해 기술력 강화와 보다 전문적인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시그닛’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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