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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자급률이 위험하다... 무대책이 대책?자급률 10년 동안 18% 수준 못넘어... 연간 6조 원 수입, 경제림 조성 나서야
남상현 산림청장은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경제림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남 청장은 해외 임업 선진국 중 뉴질랜드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사진=산림청]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2021년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 1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에 비해 오히려 1% 정도 감소한 수치. 전문가들은 목재자급률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며 정부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해야할 거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한 정책 토론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이날 개회사에서 “목재 자급률이 하락하며 수입 목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목재 수급이 어렵게 되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목재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시급하게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목재자급률 향상을 위한 조건’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원활한 목재 공급 및 자급화를 위해서는 목재 신수요 창출, 국내 목재소비 여건 강화, 임도 확충, 목재이용의 국민인식 재고, 목재 제품 품질관리, 산림바이오매스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이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순환경영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는 신임 남상현 산림청장도 늘 강조하는 개념으로, 목재 이용이 결국은 ‘조림–숲가꾸기–목재수확–목재이용’으로 이어지며 지속가능한 고리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목재 자급률은 최근 10년간 18%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수입에 쓰이는 액수만 무려 6조원 대에 이르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2000년대 목재 자급률이 하락하며 위기감이 조성되자 정부의 강력한 목재자급률 정책이 시행돼 20년이 채 안된 지난 2020년 목재 자급률을 42%대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202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39.1억㎥의 목재가 소비되고, 우리나라 연간 2840만㎥의 목재를 소비하고 있다.

남상현 산림청장은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경제림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남 청장은 해외 임업 선진국 중 뉴질랜드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국토 면적의 약 6%에 불과한 경제림 조성·관리로 국가 GDP의 3%를 임업분야가 책임지고 있는 뉴질랜드의 경제임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도 자주 언급한다.

앞서 언급한 토론회를 개최한 서삼석 의원은 “국내 목재 자급률이 위험 수위에 있다. 민간 목재 산업 성장이 선제적으로 완수돼야 한다.”며, “자원이 무기인 시대에 자급 책임은 국가에 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 운영 체제를 마련하고 목재 산업 육성 비전 제시를 통한 민·관의 역할 분업 및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2022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WOOD FAIR 2022)가 올해 9월 29(목)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 2전시장에서 열린다. 산림청 주최 행사다. 이번 목재산업박람회의 주제는 ‘산림르네상스의 시작, 목재는 생활 속의 숲!’이며, 주최는 산림청과 대전광역시, 주관은 (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가 맡았다.

박람회는 개막식 및 대전광역시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과 목재의 날 기념식 및 목재산업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박람회의 학술행사로는 ‘목재산업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과 ‘목재공학회 학술 발표대회’ ‘국립산림과학원 신기술 성과발표회’가 예정돼 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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