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락시장, 롯데마트가 공동으로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 가락시장의 관리 운영주체인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교육장 및 쿠킹 스튜디오를 활용해 8주간 밀키트 창업 이론과 실기 교육, 컨설팅을 주관한다. [사진=서울먹거리창업센터]

[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서울시, 가락시장, 롯데마트가 공동으로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 4월 15일까지 밀키트 창업을 원하는 만 19~39세 서울 청년을 모집한다. 올해에만 100명 정도의 밀키트 청년 창업가를 배출한다는 계획. 잘 알다시피 밀키트는 Meal(식사)과 Kit(세트)를 합한 말로 소비자가 간단한 조리나 가열만 거쳐 먹을 수 있는 제품. 코로나19 시대를 통과하면서 급성장한 시장이 바로 밀키트 시장이다.

이를 위해 가락시장의 관리 운영주체인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교육장 및 쿠킹 스튜디오를 활용해 8주간 밀키트 창업 이론과 실기 교육, 컨설팅을 주관한다. 롯데마트는 청년들이 만들어낸 시제품의 상품성을 평가하고, 상품화와 롯데마트 내 입점을 지원한다. 본격적인 창업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먹거리 창업전문 기관인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총 8주간의 교육에는 유명 셰프들도 참여하고 투자사를 비롯해 브랜드ㆍ마케팅 전문가들도 합세해 총 15명 정도의 전문가들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다. 특히 마케팅, 유통 등 심화교육에 포인트를 둔다는 게 이번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의 핵심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식품유통교육원이 ‘2022년 상반기 농식품 마케팅대학’을 개강했다. 농식품 산업 및 유통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농식품 마케팅대학은 ▲농산물 CEO MBA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 ▲농식품 온라인 유통 경영인 3개 과정.

특히 마케팅 전략 수립, 온라인 상품화 전략 등에 대해 심도높은 강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내외 연수도 곁들여져 내실있는 교육이 진행된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 특히 메타버스, 빅데이터, ESG경영 관련 교과목도 확대해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춘다는 계획.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측은 실무중심 전문 심화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농식품 마케팅대학 과정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지원센터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추진 주체들의 제품 기획 및 개발, 마케팅, 수출 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문상담 및 현장코칭’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농업인, 농업법인, 협동조합, 영농조합 등이다. 전문상담 분야로는 회계, 법률, 특허, 홍보, 재무, 디자인, 농촌관광 등 경영 분야와 제품개발, 공장 신·증축, 품질관리, HACCP, 위생관리, ICT 등 기술 분야로 나뉘어 있다. 현장코칭 내용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 입점을 전제로 한 품질관리, 포장디자인 등이며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해서 현장코칭이 이루어진다. 현재 101명의 분야별 현장코칭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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