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치아를 통한 저작활동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며, 이러한 식생활이 올바르게 이루어져야만 신체건강도 유지될 수 있다. 영구치는 이러한 치아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외형과 기능을 지니고 있지만, 특정 상황이나 변수가 발생했을 때 강제 탈락되거나 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

소중한 영구치를 보전하기 위해 평소의 구강관리와 점검을 빈틈없이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득이하게 치아소실이 이루어졌을 땐 지체 없이 보철물로 치아역할을 대체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치아소실 상황은 예측 불가능한 내, 외부적 변수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사고 등을 통해 강한 충격을 받게 된 치아가 강제로 탈락될 수도 있고, 충치나 치주염과 같은 구강질환이 악화되면서 치아 기능이 완전히 상실될 수도 있다.

다만, 노년기에는 이러한 변수가 없더라도, 자연적인 노화 때문에 치아를 잃게 될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노화를 겪게된 치아의 수명이 완전히 소실될 수도 있고, 잇몸이 노화 때문에 줄어들면서 자연적인 치아탈락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에서는 이와 같은 이유로 다수 또는 전체 치아가 소실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적정량의 치아개수가 보존되지 못한다면, 음식물을 저작하는 힘이 저하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노년층에서는 치아 소실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치매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치아에 영향을 받는 턱관절이나, 구강조직, 안면외모에도 부정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선, 소실된 치아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보철물로 치아외형과 기능을 대체해주어야 한다. 

전악임플란트는 다수의 치아상실 상황에서 영구치의 기능과 심미성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되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수 또는 전체 치아를 상실한 상황에서 인공치아를 전방위적으로 이식하여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이다.

영구치가 결손된 상태의 잇몸에 치근역할의 고정체 보철물을 심고 내부 골조직과 유착시킨 뒤, 지대주를 연결하고 머리보철물을 올려주는 방식으로서 튼튼한 고정력과 저작력을 얻을 수 있다. 저작과정에서 다른 구강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흔들리거나 탈락될 가능성도 적다는 특징이 있다.

여러부위의 잇몸을 절개하여 보철물을 심고 생체조직에 이식하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고 복잡하기에, 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히 갖춰진곳에서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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