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였다. [사진=농협중앙회]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여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와 지원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농협은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2천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농축협에 지원되는 무이자재해자금은 피해농업인에 대한 36억 원 규모의 영농자재, 생활용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자율성금 및 범농협 계열사 등 기부금으로 20억 원을 모금하여 산불피해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20억 원 규모로 지자체와 협력하여 이재민에게 임시 거주 시설을 공급하고, 농가 수리·보수 및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등 산불피해 이재민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위해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한다.

피해복구 지원과 함께 신속한 영농생활 복귀도 지원한다. 19억 원 규모로 피해농가에 영농자재, 종자와 영양제, 사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농기계 순회수리, 하나로마트 상품을 할인공급 하는 등 농업인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농가와 주민들을 위해 금융 지원도 한다. 우선 상호금융은 지역 농축협을 통해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재해극복지원대출 세대당 최대 1천만 원(피해금액 이내)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금 상환 유예 및 이자납입 부담 경감, 피해지역 농축협 자동화기기 수수료 한시적(1개월)을 면제한다.

농협은행은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기존대출에 대한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피해지역 농협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 한시적(1개월) 면제,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을 실시한다.

농협생명보험은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를, 농협손해보험은 신속한 보험금 지급 및 피해 접수 농가 요청 시 추정보험금의 50% 즉시 선지급,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등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에 대해 재해대책특례보증(최대 3억원)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범농협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금번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였다”며, “조속한 실행과 사후관리를 통해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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