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정재길 기자] 

사과의 주산지가 어딜까? 기후변화로 강원도로 재배지가 북상했다는 뉴스가 자주 보도되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는 경상북도다. 재배 면적은 전국의 60.3%, 생산량 기준으로는 65.6%를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에는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작목이 15종이나 된다. 참외, 고추, 마늘 등 채소류를 비롯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 등 과수류, 거베라 등의 화훼류와 마, 오미자, 천궁 등 약용작물까지 다양하다. 경북은 대한민국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요한 식량생산지 중 하나다. 동시에 우리 농업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안고 있기도 하다. 치료제도 없는 과수화상병이 창궐해 과수농가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 영농현장에서는 일손 구하기에 아우성이다. 코로나로 이동이 줄자 대표적인 특산품인 풍기인삼의 판매도 크게 줄었다. 쌓이고 쌓인 난제 앞에 경북농업기술원은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을까? 신용습 원장을 만나 경북 농업에 대한 비전과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경북농업기술원 신용습 원장

- 2021년 핵심사업 성과와 2022년 중요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우선 소비자 맞춤형 신품종 육성, 안전농산물 생산 시스템 개발, 소비촉진을 위한 농식품 상품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였다. 콩, 복숭아 등 7작목 13품종의 우량품종을 육성하였고, 수출용 샤인머스켓의 포장방법 등 농가현장 신기술 67건을 개발하였다. 수출 포도 저장기간 연장을 위한 선도유지제 구입비 지원 등 10건의 정책제안과 총채벌레 방제용 미생물제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은 35건에 달한다. 특히 다솜쌀은 완전미 비율이 높고 밥맛이 우수하여 현재까지 200ha 보급되었고 보급면적이 10%까지 확대되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소득창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환경 통합관리시스템과 병해충 예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토양, 기상, 병해충 관리 및 작물재배기술 등에 대한 통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샤인머스켓 포도 장기저장기술을 개발하여 수확 후 6개월 동안 저장할 수 있어 연중 유통이 가능해져서, 국내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홍수출하 방지는 물론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를 크게 올리고 있다. 

2022년 새해 중요 사업으로 대학-기술원과 '1팀 - 1교수책임제'를 추진해 8분야, 36과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K-면역소재 개발 등 미래를 준비하는 R&D를 추진, 농업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산업화할 계획이다. 경북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국가 검역병인 화상병의 확산시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하므로, 생물안전 연구시설을 올해 설치하였고, 대학-산업계와 공동으로 화상병 방제연구에 주력하고자 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고령층 등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K-면역증진을 위한 가정간편식 식품개발을 할 계획이다. 면역 기능성 농산물 식소재화를 활용한 간편식 개발은 지역특화작목의 공급확대에 따라 농가의 부가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용 헴프의 소재화를 위해서 CBD함량이 높고 THC함량이 낮은 의료용 및 종실용 우량품종 개발과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창농 등 농업테크노파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패키지화 및 산업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농업 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한 몫을 했다.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의 장점과 농민들의 사용 정도는 어떤가?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은 전국 최초이기도 하지만 2007년 구축된 경상북도 농작물지리정보시스템의 토양정보를 더욱 활용성 있게 사용하기 위한 개선된 시스템이다.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이란 농업에 필요한 환경정보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주는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형태의 인터넷 서비스를 뜻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다양한 농업 관련 환경정보들을 한곳에 모아서 제공한다는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농사 짓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토양, 기상, 기후, 농업용수, 재해에관한 정보를 지도기반 위에 공간적으로 표현하여 농업인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구축된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은 농업인에게는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제공하고, 업무담당자에게는 농업환경정보와 함께 공간적으로 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농민 컨설팅 효율을 높여 농업에 대한 환경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3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22년 4월에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 2022년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병해충예보시스템을 통합, 제공하여 환경정보들을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경북농업기술원은 ‘살고 싶은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궁금하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19년도부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교육생을 모집하여 교육을 하고 있으며, 선발된 교육생은 3단계에 걸친 맞춤형 교육과 영농정착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입문단계인 ‘사전교육’은 농업을 처음 접하는 초보농사꾼의 눈높이에 맞춰 딸기수경재배, 최신농업기술 등 다양한 이론교육과 선진농업 현장견학 및 실습을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강좌 교육을 6주간 진행한다. 두번째 단계인 ‘창업실습교육’은 의성 창업실습교육장의 첨단 스마트 온실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단계별 재배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첨단 기기를 작동해보며 농작업을 손에 익히는 과정을 1년간 실습한다. 이 단계에서는 교육생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최대 월 200만원 한도로 실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는 성적우수자에 한해 ‘창업지원’을 한다. 농업을 시작하는 단계인 젊은 청년들은 자본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창업 기반 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억 5천만원의 범위에서(보조 1억 5천만 원, 융자(자부담) 2억 원)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년(2019~2020) 1·2기 교육생 중 18명이 창업하였고, 2021년에는 30명 내외의 청년농업인 창업을 지원하였다. 

낙후된 농촌에 첨단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하여 도시 청년들 못지않게 농업을 통한 소득을 얻음으로써 청년들이 농촌에 돌아오게 되고 각종 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생기를 잃은 농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농업·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신용습 원장은 1월 3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으로 새해 첫 현장업무를 시작하였다. [사진=경북농업기술원]

- 경북은 2021년에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하였다. 2022년 대책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경북은 농도답게 과수의 재배면적도 많은데 사과재배면적은 2만 1951ha로 전국의 6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7만 7942톤으로 65.6%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안동, 영주 12농가 5.98ha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였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예비비 44억원을 편성해 긴급 예방약제를 살포하였으며 발생 27일 만에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1월 3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으로 새해 첫 현장업무를 시작하였다. 과수화상병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동계예찰 및 궤양조사를 2월말까지 완료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으며, 농업인들에게 화상병에 대한 홍보와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을앰프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전파에 큰 원인이 되는 전정 작업시 가위를 통한 화상병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전정가위의 휴대용소독구’를 특허출원하고 시제품을 제작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 농가에 보급하도록 하겠다. 또한, 국비ㆍ도비 포함 137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동계부터 생육기까지 총 4회 방제를 하는 등 예방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 경상북도의 대표적 농가 소득작물과 해외 수출 상황은 어떤가?

경상북도는 남부지역 영남분지에서 백두대간 고랭지 권역까지 폭 넓은 농업 기후대를 가지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이 많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 생산의 91%를 차지하는 참외를 비롯한 15개 작물이 전국 1위를 점유하고 있다. 1위 작물 15종의 총 생산액은 3조 1500억 원에 달한다. 참외, 고추, 마늘 등 3종의 채소작물 생산액은 1조 8백억 원,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 등 5종의 과수류 생산액은 1조 7천억원, 거베라 등의 화훼류와 마, 오미자, 천궁 등 약용작물은 약 3700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서 사과, 포도, 복숭아, 딸기, 감, 화훼 등 6작물에 대한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대학교수, 수출전문가, 농산업체, 수출농가 등 산ㆍ학ㆍ관ㆍ연 협의체를 구성하여 생산자 조직과 수출업체 육성, 수출 애로기술 컨설팅, 기술정보 교류 및 교육 등의 K-농산물 수출 육성 지원을 추진하였다. 2021년 12월 15일 예천군 65명의 농가에서 사과를 생산하여 수출용 브랜드 '경북 피크닉 사과'가 싱가포르로 300박스 수출되었다. 성주참외과체류연구소에서 육성한 '알타킹' 품종은 프리미엄 수출용 딸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이 크고 저장성이 우수하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포도 수출은 수출농업기술지원단 운영을 시작한 2016년에는 32억원에서 2020년에는 250억원으로 수출액이 7.7배나 증가하였다.

- 경북도 청년농의 상황과 육성사업의 성과가 궁금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농업의 비전은 산업 간 융복합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업의 지속적 성장이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미래농업을 위해 스마트팜 사업과 더불어 기술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사업과 병해충 드론 방제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립기반 구축은 농업의 신기술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융복합된 사업으로 2016년부터 134개소를 추진하였다. 최근 3년간 추진한 80개소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농가소득이 평균 1억 7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소득이 24% 증대되었다.

 2022년도 청년농업 중점사업으로 ‘병해충 드론 방제단 사업’이 있다. 농업의 현안문제인 노동력 부족, 고령화 등의 문제 해결과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추진한 드론 방제단은 상주 플라잉파머스 등 9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인 병해충 드론 방제단 조례도 제정하였다. 청년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방제단은 지역의 고령농가, 영농취약계층를 대상으로 파종, 방제 등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21년도 대행실적은 5478ha, 920회로 연간 5억 7600만원 소득을 창출하였다.

드론방제는 1ha 면적을 10분간 방제한다. 1ha에 2시간이 걸리는 동력분무기보다 방제시간을 92%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농도‧저비행 방제기술은 비산량을 줄이고 적은 농약으로도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을 드론 전문가로 키워 드론방제단, 영농대행단을 육성하여 지역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디지털농업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는 신용습 원장

- 2022년 농업인교육은 방향은 어떤지 궁금하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귀농과 귀촌은 4만 607가구로 전국 2위 수준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귀농·귀촌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여 체계적인 기초영농교육 및 귀농인 상황에 맞는 단계별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선도농가 현장실습 등을 통해 농촌지역 조기 적응 및 안정적인 영농정착 유도를 하고 있다.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교육은 귀농인 창업을 위한 맞춤형교육과 창업지원으로 소득기반을 강화하고 농촌자원을 활용한 조기에 영농정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총 6개 과정에 240명을 대상으로 귀농창업모델개발, 심화과정, 브랜드개발, 귀농인 농산업 창업 컨설팅, 창업 제품홍보 행사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모델을 개발한 교육생에 대하여 올해 18개소에 개소당 1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원하도록 하겠다.

더불어 대형화·자동화된 농업기계 보급의 증가와 농업인의 고령화 및 여성 중심의 농작업 확산에 따라 농업기계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2021년도 기준 사고인원은 433명이고 그중에 20명이 사망했으며, 70대이상 노인들이 15명으로 나날이 증가 하고 있다.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자가정비·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 2022년 9월, 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개최 예정으로 알고 있다. 이에 풍기인삼의 판로와 브랜드 제고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경북 인삼산업의 중심지 풍기는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신 주세붕선생께서 산삼씨로 인삼을 최초로 재배를 한 역사적인 지역이다. 소백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조건과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환경 속에서 480년 이상의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인삼산업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다. 인삼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면 판매가 줄면서 전체적인 소비량도 감소하였다. 다행히 지금은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인삼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도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되었다.

전통적 건강기능성식품인 홍삼은 시장에서 판매기반이 마련되어 있지만 새로운 건강기능성 신제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앞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풍기인삼연구소를 중심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한 재배기술 개발과 함께 인삼의 기능성 사포닌 증가 기술연구와 이를 이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가공품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풍기지역에는 풍기인삼농협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 가공, 유통 등 649개소의 업체들이 있다. 풍기인삼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과 협력하여 소비촉진 운동, 제품 개발을 위한 분석 지원, 현장애로과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개최될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풍기인삼의 명성을 높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도 '인삼미래관' 설치, 운영해 인삼재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려고 한다. 앞으로 풍기인삼의 효능과 기능성을 더욱 홍보하고 수출 분야에도 힘을 실어 농가에서 생산한 인삼이 좋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지금 우리 농촌현장은 코로나19와 FTA, 농업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 기상이변, 외래병해충과 돌발병해충 발생의 증가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있다. 임인년 새해에는 시대의 흐름과 트랜드를 알고 새로움과 재창조를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국민들이 농업·농촌의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세계로 벋어 나아가는 우리 농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