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농식품 기술이전제품의 품질개선과 판매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한 '2022년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지원(이하 공정고도화)'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농촌진흥청 기술을 이전받고, 이전기술을 활용하여 개발이 완료된 제품의 매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농식품산업체는 지원이 가능하다.

본 사업은 재단과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지원자금(협력자금)을 조성하여 기술이전을 받은 농식품산업체가 개발한 제품의 공정고도화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투자기업은 선 투자 후 우선 구매이행으로 농식품산업체의 판로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될 경우 재단과 투자기업, 농식품산업체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업체당 총 사업비 4억 원(재단 2억원, 투자기업 1억원, 농산업체 1억원) 범위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때 농산업체 부담금 1억원은 현금 10% 이상, 현물 90%를 합친 금액이다.

투자기업이 없는 농식품산업체일 경우에도 단독으로 지원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기업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넓혔다.

공정고도화 사업은 2022년 신규로 시작되는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이전제품의 품질향상과 생산성증대 등 현장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본 사업 전신인 '농업기술시장진입경쟁력강화지원(이하 시장진입경쟁력지원)' 사업이 2020년에 일몰되어 기술이전제품의 공정개선 및 시장진입과 매출확대에 공백이 생겨 아쉬움이 많았으나, 이번 공정고도화 사업으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진입경쟁력강화지원은 2014년 시작되어 2020년까지 7년간 58개 업체에 188억원을 지원하여, 제품매출 4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2022년 신규 기획된 공정고도화 사업은 공정개발･개선을 위한 설비도입 및 관련 부대시설 구축, 기술이전제품 매출확대를 위한 제품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다양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2022년 공정고도화 사업의 접수기간은 12월 21일(화)부터 2022년 1월 20일(목)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서면 ▲현장 ▲대면평가 등 3단계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주관기관이 선정된다.

3개 업체의 총 사업비 12억원 규모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방법, 응모자격, 우대가점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총괄본부장은 “개발된 기술이전제품의 시장 수요가 높으나 대량생산의 어려움을 겪는 농산업체를 지원하고 시장에서 원하는 우수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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