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이하 AgriX)에서 관리하는 178만 농업경영체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보호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griX는 농정원에서 위탁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농림사업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정보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농정원은 178만 농업경영체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1500만건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 실태점검을 진행하고,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을 체계화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관리체계를 수시로 점검해 왔다.

농업경영체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관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절차와 물리·기술·관리 보호 대책을 수립·운영하기 위한 체계 마련을 진행했다.

또한, AgriX 현장사용자를 대상으로 정보보안·개인정보관리·취급실태를 평가하여 ISMS-P 인증심사에 반영하고, 인증을 위해 내부감사, 시스템 운영자 교육지원 등을 통해 관리체계 마련에 힘써왔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등 각 영역별 총 102개 인증 기준과 인증위원회 적합성 심사까지 통과해야 한다. 인증 취득 후에도 매년 정기 심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가 평가된다.

농정원 김태완 지식융합본부장은 “민감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개인정보와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ISMS-P 인증을 지속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며, “2023년 현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안성 향상과 농림사업 맞춤형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농림사업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관이 행하는 조치와 활동이 국가 공인 인증기준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제도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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