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치아 보존을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유치가 빠진 뒤 자라나는 영구치가 모두 보존되는 것이다. 자연치아보다 우수한 기능과 심미성을 지닌 인공보철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불가피하게 소중한 영구치를 상실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경우, 치아 외형과 기능이 어떤 형태로든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가 유지되어야만 식생활 뿐만 아니라 구강과 신체건강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는 외상 때문에 탈락되거나, 질환으로 인해 기능적인 상실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다만, 노년기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치아 역시 사람의 신체 부위이기에 나이가 들면 노화와 마모를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명이 다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고령화로 인해 이러한 이유로 치아를 잃는 노년층 인구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노인 임플란트를 통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복은 상실부위에 보철물을 올려주거나 이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보철물을 올려놓는 형태의 수복 방식은 임플란트보다 비용적인 부담이 적고 잇몸절개가 필요하지 않지만, 치근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채로 잇몸이나 다른 치아에 의존되는 방식이기에 저작력과 유지력이 낮고 사용수명도 길지 못하다. 또한, 의존부위에도 손상이나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노인 임플란트의 경우, 상실 부위의 잇몸 안에 고정체 보철물을 심어서 생체 조직인 뼈에 유착시키는 과정을 통해 상부구조물을 지탱해줄 수 있는 치근 기반을 만들어주게 된다. 이를 통해 보철물이 고정력을 얻을 수 있고, 저작력도 회복해볼 수 있다. 사용과 관리 편의성이 높고, 관리에 따라 긴 사용 수명을 지닌다.

만 65세 이상의 연령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평생 2개까지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의 30%만 본인이 부담해 진료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치아가 상실된 상태라면 인공치아 이식에 대한 보험적용은 불가능 하다.

고령층에서 인공보철물을 이식해야 하는 경우, 물리적인 잇몸 절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이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에, 사전에 신체 상황과 구강조직의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소량의 절개만으로 식립받을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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