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과 구강조직, 그리고 다양한 신체부위와 기능들의 상태를 좌우하는 치아는 백세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체부위다. 특히, 영구치는 그 어떤 인공보철물보다도 튼튼하고, 기능과 심미적 측면에서도 우수하기에 항상 꼼꼼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보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불가피한 외상으로 인해 강제적인 치아탈락이 이루어지게 될 수 있고, 구강조직에 발생한 질환이나 손상이 악화되어 치아기능이 상실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외상이나 질환과 같은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노년층에서는 자연노화로 인해 치아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40대 이상부터 이러한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될 수 있으며, 더욱 높은 연령층에서는 소실하는 치아개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고령층에서는 남은 치아개수가 한자리수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고, 모든 치아를 상실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균형 잡힌 식단으로 매 끼니를 챙겨서 섭취해야만 신체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각종 신체질환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치아의 필요성은 노년기에 더욱 커지게 된다.

치아가 상실된 상태에서는 구강조직에 지속적인 손상과 변형이 발생하게 되고, 치매발병률이 높아지며, 안면외모의 심미성까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자연치아를 잃게 됐다면 보철물로 본래의 치아 기능과 역할이 지속되도록 대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다수 또는 전체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진료에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한 ‘임플란트 틀니’를 통해 무치악 상태에서 수복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치료는 식립해야 하는 인공치아 개수가 적기에 부담이 적으며, 틀니를 사용할 때보다 저작력과 사용감이 우수한 편이다. 입안에서 두 가지 보철물이 고정식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쉽게 흔들리거나 탈락되지도 않는다.

개인별 구강구조와 치열, 그리고 잇몸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한 상태에서 이에 알맞도록 치아 수복 진료를 진행해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도움말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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