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되면서 오랫동안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삶의 질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신체부위로서 사람의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영구치를 사용해야 하는 기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유치가 빠진 후에 영구치가 자라게 되는데, 이때 자라난 치아는 한번 망가지거나 손상된 후에는 다시 재생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쌓인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자연치아가 탈락할 수 있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다수의 치아가 상실되기도 하는데, 모든 치아가 상실된 상황에서는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무치악 임플란트’를 이용해 전체적인 치아기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서,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인공치근을 만들어 잇몸뼈에 식립하고 지대주와 크라운을 올리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치아와 흡사한 수준의 기능 회복을 꾀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 중 무치악 임플란트의 경우 저작에 꼭 필요한 만큼의 개수만큼 임플란트를 심고, 나머지 부분은 고정성 보철물로 연결해 상실된 저작력과 심미성을 대체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치료는 보통 상악에 8~10개 정도, 하악에는 6~10개 정도를 식립하게 되는데 28개의 치아만큼 다 심지 않아도 여러개를 심어 저작기능 뿐만 아니라 심미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모든 치아를 상실했거나 전방위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이와 같은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해당 치료의 경우 여러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하고, 뼈이식이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뼈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등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시술이다. 정확한 위치에 제대로 인공치근을 심어야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치료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치과에서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최근에는 해당 치료의 정확도와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활용하기도 한다.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구강 데이터를 확보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식립위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도움말 : 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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