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은 지난달 29일 출근길 시민과 인근 상인들을 상대로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순천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지난달 29일 출근길 시민과 인근 상인들을 상대로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은 전화금융사기와 대포통장으로 인한 폐해가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금융사기에 취약 한 농업인과 서민들 피해를 예방하고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를 위해 본·지점 임직원 20여 명은 순천농협 파머스마켓 대로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홍보했다.

또 고령 농업인과 인근 상인들에게는 ‘사기피해예방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일일이 알기 쉽게 “전화로 사법기관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면서 개인정보나 돈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이므로 즉시 경찰서나 농협에 신고해줄 것"을 안내하면서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매년 4월과 9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농축협 창구에서만 200억원 상당의 전화금융 사기피해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강성채 조합장은 “농협의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에서도 주요 시간대에 공익광고 방송을 통해 금융기관이 개별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힘써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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