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친환경농장 개장 [사진=관악농협]

[한국영농신문 송영국 기자] 

관악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준식)은 20일(화) 광명시 밤일로 21번지 야산을 350평 텃밭을 조성해 관악농협 은행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여 친환경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관악농협에서는 친환경농장 신청자에게 농장16.2㎡(5평)을 임차료 5만원에 분양하고, 1년간 이용하게 한다. 관악농협은 1990년 5월부터 서울에서는 최초로 환경주말농장을 개장하여 올해로 29년째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하는 귀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채소를 기르며 삶의 여유를 가져보는 도시농업은 텃밭을 일궈보지 못했던 어린이들이 밭을 일구며, 조합에서 나눠준 씨앗파종과 다양한 모종심기, 거름주기 등으로 텃밭 가꾸기의 기초를 배워 보고, 농작물을 수확해 보며, 농부의 땀을 직접 체험해보는 값진 시간을 갖게 된다.

관악농협 주말농장 개장식에서는 5평의 텃밭을 분양하면서 신청자들에게 각종 모종(고구마, 고추, 청양고추, 가지, 토마토, 들깨, 상추, 치커리, 감자, 부추모)과 채소씨앗 8가지, 퇴비를 무상으로 나눠준다. 또한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본적인 농사 재배기술을 가르쳐 주며, 농작물이 잘 수확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10월에는 작물 수확 품평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평가하여 다양한 상품을 시상하고 있다.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은 “ 친환경 주말농장을 통해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물을 이웃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 조합장은 "온 가족이 다함께 농사체험으로 가족 간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특히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흙을 만지며 자연을 접하면서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의 장으로, 어르신들은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되어 참여자 여러분들의 가족과 농업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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