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유통
먹거리 가격 고공행진... 정부, 대책 마련 고심기재부 차관 주재,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 열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월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농축산물 가공식품 가격 안정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근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김용범 차관을 비롯해 기재부 차관보, 경제정책국장, 민생경제정책관,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및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계란, 양파, 대파 등 일부 품목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양파・대파 가격 상승폭 커...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 가공식품 가격도 들썩

aT에 따르면, 사과 가격(후지 10개 기준)은 평년 2만 720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2월 10일 3만 6277원, 2월 25일 3만 3640원을 기록했다. 배 가격(신고 10개 기준)은 평년 3만 2577원이던 것이,  2월10일 기준 4만 7837원으로 올랐다가 2월 25일에는 4만 6339원으로 다소 내렸다.

계란은 명절후 수요 감소, 조류인플루엔자(AI) 진정세 등으로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중이나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란 30개는 평년 5327원이었으나, 올해 2월 15일에는 7821원 25일에는 7638원 수준을 기록했다.

양파・대파는 지난해 생산량 감소와 높은 부패율 등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양파 1kg 소매 가격은  평년 2103원이었으나 올해 2월 10일에는 3343원 2월 25일에는 3471원까지 올랐다. 대파 1kg 소매가격은 평년 3229원에서 2월 10일 6400원, 2월 25일 7205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배추는 작년 가을 이후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한파 피해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평년 3557원이었으나 2월 10일 3668원, 2월 25일 4496원으로 오름세다.

쌀은 지난해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6.4% 감소하면서 가격이 강세다. 쌀 가격(20kg 기준)은 평년 4만 6332원에서 2월10일 6만 184원, 2월 25일에는 6만 273원 수준이다.

또한, 최근 일부 국내 농축산물 및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즉석밥, 제빵, 두부류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인상률을 보면, 즉석밥이 6~11%,, 제빵이 5~9%, 두부류가 14% 수준이다. 특히, 곡물가격 상승이 가공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산될 경우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 주요 농축산물 맞춤형 대응전략 마련... 가공식품은 가격담합 단속

정부는 가격 상승폭이 큰 계란, 양파, 대파 등 농축산물의 가격・수급 조기 안정을 위한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계란은 추가 수입 등 공급 확대에 방점을 두고 가격 안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기추진중인 4400만 개에 더하여 3월 중 약 2000만 개를 추가 수입한다. 소비자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할인행사(20%)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산 계란 사용업체의 수입산 계란 가공품 전환 등도 가격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민간 공급물량 확대 유도를 위해 저장 물량의 조기 출하 독려하고 3월말 출하 예정인 조생종 양파의 생육관리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대파의 경우 한파로 인해 출하가 늦어진 일부 물량이 3월에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배추는 봄철 공급 부족에 대비하여 한파 피해규모를 조속히 산정하고, 필요시 정부 비축물량을 신속 방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쌀은 정부 비축물량 37만 톤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필요시 추가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1월 발표한 정부의 양곡 공급계획에 따르면 1월 12만톤, 2월 6만톤에 이어 3~6월에도 19만톤이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가공식품의 경우, 국민 체감도가 높은 만큼 가격 담합 감시 강화 등을 통해 과도한 가격 상승을 억제하도록 유도한다.

콩 등 비축물량 등을 활용하여 원료공급을 확대하고,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담합 의심 정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재료 가격 상승에 비해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된 품목을 집중 점검해 나간다. 

식품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안정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매주 1~2회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방문하여 가격・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을 반장으로 한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