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고산농협이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은평구 수리초등학교 등 4곳에서 스쿨팜 벼 수확체험행사를 열었다.

전북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이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은평구 수리초등학교 등 4곳에서 스쿨팜 벼 수확체험행사를 가졌다.

고산농협은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은평구 4곳을 비롯해 영등포구 3곳, 동대문구 1곳 등 모두 초등학교 8곳에서 지난 5월에 스쿨팜을 조성해 모내기 행사를 실시한 데 이어 그동안 학생들이 정성껏 기른 벼를 수확하고 홀태 등 전통농기구로 탈곡·떡메치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스쿨팜은 학교 내에 농작물 재배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농사체험을 하며 농업의 중요성과 생명의 고귀함 및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끼는 활동으로 인성교육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날 스쿨팜 행사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처음 보는 전통농기구 체험과 함께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행사로 우리 농업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10월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윤증초교를 비롯한 4곳에서 벼 수확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고산농협은 지난 9월27일과 29일에도 제주 온평초교와 함덕초교 선인분교에서 스쿨팜 벼 수확체험을 실시했다.

전북 완주 고산농협 국영석 조합장은 “스쿨팜 체험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직접 배워나가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창 기자  21sin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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