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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산업, 농촌도 살리고 외화도 번다[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안티에이징이란 말은 이제 광고에서도 흔히 등장하는 친숙한 단어다. 항노화라는 말과 같은 말일텐데, 지난해 11월말, 항노화산업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19 항노화산업박람회’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렸다.

고령사회를 지나 조만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는 특히나 안티에이징산업, 즉 항노화산업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에 의학,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산업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안티에이징산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웃나라 중국 역시 2018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8%인 2억 5천만 명까지 급증했다. 2033년엔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4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자산을 갖춘 60세 이상의 노인(액티브 시니어) 중에 90% 정도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또한 이들 액티브 시니어의 70% 이상이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에서 수입한 화장품을 사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여기에 안티에이징 산업과 관련 제품 개발의 필요성과 당위가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국내시장 뿐 아니라 이웃나라에도 안티에이징 관련 시장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것이다.

항노화박람회가 왜 경남에서 열리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참가한 지자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금세 해소된다. 한방 항노화 ‘동의보감촌’이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고향 산청군, ‘2020년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개최지 함양군, ‘양방 항노화 중심지 김해시와 양산시, 망갯잎과 망개떡으로 항노화 연구를 줄기차게 추진중인 의령군 등등 경남 9개 시·군이 참여했다.

특히 의령은 항노화산업과 체류형 멘탈힐링사업을 크게 키울 생각으로 분주한데, 특산품 ‘망개떡’을 활용한 농촌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망개떡을 ‘항노화 명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망개나무(청미래덩굴)에는 항노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6일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의령군 특화상품개발 용역과제 연구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령의 산초추출물을 활용한 가려움완화 고보습 크림과 참죽나무잎 스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초 추출물로 가려움 완화 보습 화장품을 개발하는데에는 의령군 의령산초발전연구회영농조합법인, 참죽나무 분말가루 활용 건강 팝스낵 개발은 다올농원식품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참여했다. 이들 영농조합법인들은 시제품 개발에 이어 특허출원도 진행중이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시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상품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고 말했다. K푸드 뿐만 아니라 K뷰티에서도 우리 농업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고령사회를 지나 조만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는 특히나 안티에이징산업, 즉 항노화산업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사진=픽사베이]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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