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서 2010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74세 노인분들의 잔존 치아는 평균 1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철물 치료가 필요한 이는 약 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잔존 치아가 18개가 아닌 그 이하인 이들도 있다. 1~2개의 치아가 남았거나 하나도 남지 않은 무치악 자의 경우다.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전체틀니는 경제적인 치료 비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리고 발치하고 난 뒤 별도의 수술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고령자, 당뇨 및 고혈압, 수술 부담감을 가진 이들이 받아볼 수 있는 치료다. 건강보험도 7년 내 1회씩 적용받을 수 있어 재정적 부담도 덜어볼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치료는 치조골의 흡수를 막지 못해 저작력과 고정력을 갈수록 낮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픽스처가 단단하게 박히고 유착돼 고정력이 강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자가골을 채취하거나, 치조골을 가르거나, 상악동에 골이식재를 채워 넣거나, 다수의 식립을 하기도 하는 등 수술적인 과정에 부담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소 비싼 비용 때문에 치과 방문을 미루는 높은 문턱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경제성의 틀니냐 저작력의 임플란트냐 고민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경우 두 가지의 방법을 합친 ‘임플란트틀니’를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치악의 경우 악당 8~10개가량의 픽스처를 식립하며. 10~14개의 보철물을 연결한다.

하지만, 임플란트틀니는 힘을 받는 부분을 고려해 2~6개가량 최소한의 식립이 이뤄진다. 그리고 전체틀니를 이용해 픽스처에 연결한다. 기존 틀니를 사용할 수도 있어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으며, 틀니로만 느끼기 어려웠던 고정력, 저작력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픽스처의 식립은 1mm의 오차도 줄여야 한다. 지속해서 치아를 사용하고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올바른 식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힘의 분산이 이뤄지지 않아 보철물, 지대주가 부서질 수도 있다.

특히, 임플란트틀니는 소수의 픽스처로 저작압을 고르게 분산하기 때문에 올바른 식립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그리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 노하우가 뒷받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시술 전에는 3D 구강 스캐너, 3D-CT 촬영,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 치조골 확장술과 같은 고난도 뼈이식, 전체 임플란트 등과 관련한 노하우가 풍부한 지, 장비 구축 여부, 전문의 여부,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인지 등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김성용 강남유닉플란트치과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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