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수출상으로 제일씨드바이오의 당조고추(품종 명칭:당조마일드)가 선정되어 오는 11월 22일 aT센터에서 수상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제일씨드바이오]

11월 22일 aT센터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 시상식에서 제일씨드바이오의 당조고추(품종 명칭은 당조마일드)가 수출상을 받았다. 

당조고추는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가 선정하는 미라클K푸드의 파프리카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 수출 품목으로 지정됐다. 현재 일본에는 신선 농산물 형태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량은 일본에 수출되는 파프리카의 약 76.9%에 달하고 수출 가격은 파프리카의 2~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고소득 작물이다.

일본 aT 오사카 지사의 협력으로 당조고추의 기능성 효과에 대한 임상 실험이 실시되어, 규슈대학에서 기능성 효과에 대한 논문화 및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등록됐다. 또한 세계 최고의 농업대학인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에서도 당조고추의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성 효과가 입증되었다.

중국에서도 '찌앙탕라지아오'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산동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 유한 공사와 413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각 성마다 현지 유통 법인에서 당조고추를 생산하여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산동성에는 당조고추 특화 재배 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제일바이오씨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2008년 세계최초 기능성고추 개발이라는 성과로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대상에 이은 쾌거"라고 밝혔다. 

당조고추를 개발한 박동복 종자 명장은 "전 세계인의 건강을 추구한다는 슬로건 아래 당조고추의 전 세계 수출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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