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가 빠지고 난 뒤 자라는 치아는 영구치라 불린다. 이는 평생을 써야 하는 치아로 부서지거나 빠지는 경우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

치아는 음식을 씹을 수 있게 돕고, 얼굴의 균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면서, 치매 발병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또렷한 발음, 입가 주변 주름, 입술 말림 현상 예방 등의 역할이 있기에 치아 상실은 건강을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치아 상실을 대체할 수도 있는 전체임플란트는 제2의 영구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 전에는 꼼꼼한 비교가 중요하다.

첫 번째로 의료진에 대한 점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픽스처를 잇몸뼈에 심는다고 해서 그 장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구강구조, 치조골의 폭, 교합, 얼굴 균형, 크기, 색 등에 따라 식립 계획 및 보철물 제작이 달라지기에 다수의 식립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살펴야 할 것은 정밀 진단 여부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인상채득이 아닌 3D 디지털로 구강 구조를 스캔하는 등 보다 높은 정확도의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주변 치아와의 간격, 식립 시 각도, 길이, 신경관의 위치 등을 따져보고 시술을 진행하면 비교적 오차를 줄인 식립을 시행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보철물 제작이 이뤄져야 하는데, 자체 기공소가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자체적으로 보철물 처리가 가능해 제작비용 절감이 가능할 수 있으며, 보다 빠른 제작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전체임플란트가 자연 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힘을 낼 수 있는 까닭은 픽스처가 뼈와 융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융합은 잇몸뼈가 충분한 것만큼이나 어떤 픽스처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정품 인증서 등을 공개하는지, 맞춤형 제품으로 제작, 사용되는지 등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 간혹, 저렴함에 현혹돼 제품의 안성성과 그 성적을 확인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니, 사용 제품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꼼꼼하게 살핀 재료,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 맞춤 보철물 제작 등이 이뤄지더라도 마지막 한 가지가 빠진다면 이 장점은 오래 지속할 수 없다.

부분 및 전체임플란트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관리에 따라서 그 수명이 반영구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관리는 오롯이 환자에게 떠넘길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사후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점들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보다 안정적인 식립 뿐만 아니라 치아의 기능성 대체, 심미성 보완, 심리적인 콤플렉스 개선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도움말 :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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