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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돼지 개량 속도 낸다‘한국형 씨돼지’ 9마리 뽑아... 돼지 개량 네트워크, 어미 쪽 씨돼지 공유 늘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 상반기 ‘돼지 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유전 능력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국형 씨돼지 9마리를 선발했다.

새로 뽑은 씨돼지는 아비 쪽으로 두록 3마리, 어미 쪽으로 요크셔 4마리와 랜드레이스 2마리다.

우리나라의 비육 돼지는 주로 3품종을 교배해 생산한다. 아비 쪽은 육질과 성장률이 뛰어난 ‘두록’ 품종, 어미 쪽은 새끼 수와 젖 먹이는 능력이 뛰어난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품종을 쓴다.

이번 씨돼지 선발은 한배 새끼 수(산자수)를 늘리고, 이 형질에 대한 유전적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어미 쪽 씨돼지의 비중을 늘렸다.

어미 쪽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생존 새끼 수는 어미의 젖 뗄 때까지 살아있는 새끼 수)에 대한 유전 능력(육종가)이 랜드레이스의 경우 0.6마리, 요크셔의 경우 1.75마리다.

아비 쪽 씨돼지는 90kg 도달 일령의 유전 능력(육종가)이 평균보다 9.4일 빠르며, 등지방두께의 표현형 검정 성적은 평균 11.73cm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어미 쪽 씨돼지의 공유를 늘려 국가 단위에서 생존 새끼 수가 많은 씨돼지를 선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성수 종돈개량부장은 “돼지 개량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는 종돈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 수행이 원활해졌다.”며 아직 참여하지 않은 종돈장의 관심을 부탁했다.

새로 뽑은 씨돼지는 돼지 인공 수정 센터에 입식돼 돼지 개량 네트워크 참여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돼지 개량 네트워크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각 농장이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선발‧공유‧평가해 유전적 연결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사업 관리와 국가 단위 유전 능력 평가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사업 추진과 능력 검정을 맡고 있다. 또한 17개 씨돼지 농장과 돼지 인공 수정 센터 2곳이 참여하고 있다. 돼지 개량 네트워크는 올해 하반기에도 씨돼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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