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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생석회 제조사의 주가가 오른 이유를 아는가?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에 생석회가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발생한 이후에 벌어진 진풍경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로 확산되지 않게끔 방역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라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가져다 준 공포는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우리정부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식품부,통일부를 비롯해 국방부·환경부·산림청·행정안전부 등이 총출동해 접경지역 방역·방제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북한 내 돼지열병이 급속히 남하하면서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최고 수준의 방역 태세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 공항, 항만 등의 방역에 빈틈이 있으면 안 된다. 현재 10개인 특별 관리지역을 더 늘릴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통일부는 개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의 검역 조치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더욱 조심해야할 일도 발생했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돼지고기 가공품을 몰래 들여오려던 중국인이 적발됐다. 과태료 총 500만 원도 부과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월 1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불법 축산물 국내 반입 시 과태료를 최대 1천만원으로 인상했다. 1차 위반 시 500만 원, 2차 750만 원, 3차 1000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한편 북한 접경 10개 지역에 아직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들 지역 347개 양돈농가에서 채취한 돼지 혈청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6월 4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해서 대한민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청정국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꼭 그래야만 한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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