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복면가왕'

MLB에서 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 야구선수가 ‘복면가왕’에 등장해 화제몰이 중이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힙합보이’로 등장한 에릭 테임즈는 힘있는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메탈보이’와 1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 노래로 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에릭 테임즈는 탈락이 결정된 뒤 가면을 벗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그가 한국 예능프로그램 무대에 오를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치 못했기 때문이다. 에릭 테임즈는 2013년 12월 10일 NC 다이노스 용병으로 영입됐다. 2016년에는 두산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이자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그해 9월 음주운전에 적발돼 징계를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국과 다른 문화 차이를 인지 못했던 잘못이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후 2016년 11월, 그는 5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2019년 밀워키와 테임즈는 3+1년 계약의 3년차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그의 연봉은 600만 달러이며, 내년에는 750만 달러에 달하는 옵션의 행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2년 간 1350만 달러가 보장되어 있으며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가지고 있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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