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구강액션에도 남아있는 화에 눈시울을 붉혔다.

조보아는 10일 방송된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기간제 교사로 등장한다. 그는 정규직이 되기 위해 교사들과 학생들의 비위를 맞추며 고군분투하나 뜻대로 되지 않음에 늘 좌절한다.  

그러던 중 브로커로부터 5000만원만 주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을 받는다. 브로커는 돈을 건넨 뒤 정규직 교사로 전환된 선생님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본인이 이사장님의 사촌의 육촌의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조보아는 “어디서 개수작이야”냐며 시원한 욕을 내뱉는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의 자리를 어떻게 돈으로 살 생각을 하냐며 신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브로커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며 학생들 눈치나 보고 평생 기간제 교사로 살라며 최후의 한 방을 날렸다. 밀린 급식비 납부까지 요구하며 떠난 브로커의 뒷모습에 조보아는 자신의 현실을 다시 직시한 듯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