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료 직원들이 모여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사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을 넘어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한사료는 양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 가이드와 4대 방역지침을 정하며 강력한 예방 활동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야생멧돼지 포함)에게만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빠른 전파와 높은 폐사율(폐사율 100%)로 우리나라에서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 국가에서 차단 방역을 우선시하며, 발병 시 신속한 살처분을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환경 저항성이 높아 냉동육에서 1,000일, 소금에 절인 고기에서 182일 등 생존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ASF 발병 후 재입식에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예방만이 최선이다. 중국에서 ASF가 지속 발생·확산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미 ASF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있다.

대한사료 관계자는 “우리나라 양돈 수의사의 85% 이상이 ASF가 3년 이내 발병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에서 국내 한돈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차단 방역에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사료는 한돈산업의 기반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문가를 초빙하여 ASF에 대한 강의를 받고, 4대 방역지침을 세우고 강력한 예방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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