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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난 후 양파 육묘관리 주의세균성 무름병, 잿빛곰팡이병 유의... 배수 관리와 조기 방제 필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양파 씨앗을 뿌리고 한 달이 지난 요즘,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난 후 안정적인 양파 심기와 다수확을 위하여 육묘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9월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양파 묘의 성장에 좋은 조건이었으나 이번 달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양파 묘 후기 생육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양파 씨앗을 뿌리고 4주가 지나면 종자 잎에서 본 잎이 2개가 나와 있고, 3번째 잎이 나오려고 하는 시기이다. 이때 묘 뿌리 길이는 15cm이상으로 길고 뿌리 수는 6~10개가 되며, 키는 20cm가 넘는다.

뿌리의 수와 길이가 늘어나면 잎은 거기에 맞추어 자라게 되는 것이다. 양파 씨를 뿌리고 2~3주 까지는 모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습해 증상이나 염류장해가 잘 나타나지 않지만 그 이후부터는 묘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피해 증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배수 관리를 소홀히 한 양파 모상에서는 습해를 심하게 받을 수 있으며, 연약하게 웃자란 묘에서는 세균성 무름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이 증가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파 묘 잎 끝이 마르고, 잎 색이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토양의 수분이 많아 뿌리의 활력이 급격히 약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거나, 관수를 자주하여 토양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태풍으로 인하여 침수피해를 받은 모상은 조속히 배수로를 정비하여 고랑의 물이 빠져 나가도록 하고, 덮어놓은 톱밥이나 상토가 쓸려나가서 묘의 뿌리가 드러나 있으면 다시 덮어 주는 것이 좋다. 양파 모상의 두둑에 스며든 수분은 오래 동안 과습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7~10일 정도는 물이나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웃자란 모나 기계정식을 위하여 육묘 트레이로 모를 키우는 경우에는 잎을 잘라주어야 하는데, 잎을 자르게 되면 상처를 통하여 세균병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잎을 절단할 때는 비 오는 날은 피하고, 잎을 자르고 나서 바로 세균병 적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모잘록병은 모의 본 잎이 2개가 나올 때까지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씨 뿌림 후 3~4주가 지나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지만 이번 달에는 고자리파리 애벌레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잎이 힘없이 쓰러지는 양파 모를 뽑아보면 묘의 밑동에 고자리파리 애벌레가 파먹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파 모상 밭을 잘 관찰하여 피해 증상이 보이면 조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이종태 연구사는 “태풍이 지난 후 건강한 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양파모종을 심기 전까지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해충을 조기에 방제해야한다” 고 당부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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