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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1년에 치즈를 얼마나 수입해서 먹을까?[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소고기의 액수는 약 1조원을 상회한다. 그렇다면 치즈와 버터는 얼마나 수입해서 먹고 있을까? 최근 발간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가공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년에 치즈 약 6천억 원, 버터 약 600억 원 어치를 수입해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가공품 국내 시장규모는 약 8조원. 지난해 유가공품 생산량은 발효유 56만1,000톤, 치즈 3만5,000톤, 버터 2,420톤. 특이한 점은 치즈 생산량이 2013년 2만2,000톤보다 무려 57.3%나 급증했다는 것.

그러다보니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발효유 10.8kg, 치즈 529그램, 버터 223g. 발효유 섭취량은 2015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치즈 소비는 연평균 12%씩 늘어나고 있다. 버터 역시 빵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수출입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유제품 시장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수출보다 수입이 큰 구조다. 치즈는 수입액은 5억 4천만 달러로 압도적인 1위였고 버터 역시 수입량은 5천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치즈 소비는 해마다 늘고 있다. 와인과 술 안주로도 잘 팔리고 한식과도 궁합이 잘 맞아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뿐더러 영유아들의 건강식으로도 엄마들이 선호한다는 것.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식생활의 서구화되면서 버터와 치즈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난 8월 30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2018년도 연구위원회를 열고 ▲제품 차별화 및 성별, 연령대별 소비자 수요를 감안한 제품 개발,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개발과 연구가 필요, ▲국산 유제품 활성화 방안으로 국산치즈소비확대를 위한 지원과 마케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K-MILK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치즈 액수가 1년 6천억원을 넘는다는 사실을 역으로 생각해보자. 이는 우리 축산낙농유가공업계가 그만큼의 시장과 그 이상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치즈 소비량이 우리 농업의 새 희망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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