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쳐)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축구 1차전 경기에서 그의 발탁을 비난했던 많은 이들을 고개 숙이게 만드는 활약을 보여줬다.  

15일 열린 한국과 바레인의 2018 아시안게임 1차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4골을 넣은 황의조의 맹활약이 주를 이뤘고 여론은 황의조 선수의 와일드카드 발탁에 이의를 제기했던 사람들은 반성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한준희 해설위원만은 비난을 피한 듯 보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황의조 선수의 와일드카드 발탁을 반대했지만 그의 해석은 무턱대고 인맥축구라고 비난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나름 이유 있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간 경력을 통해 선수평가에 있어서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한준희 해설위원. 그럼에도 한준희 위원이 황의조 선수의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해 반대를 했던 이유는 인맥축구의 불신들을 굳이 재점화 할 필요는 없다라는 취지였던 것으로 해석됐다. 수년간 쌓여온 불신들에 와일드카드 발탁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선수와 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라는 것.

특히 황의조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더라도 유럽리거들이 경기에 합류하게 되면 황의조 선수는 와일드카드의 조커가 아닌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한준희 해설위원은  와일드카드가 베스트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이 또한 논란의 소지가 생길 것이라 우려했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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