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배수로 인근에 간이양수기(사진 오른쪽)을 설치, 퇴수를 재활용해 농경지에 직접 공급하는 등 폭염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전남 등 일부 지역의 물 부족 지역에 수자원확보와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월 2일 밝혔다.

현재, 공사에서 관리하는 3,400여 개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5.2%로 평년대비 90%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 나주호의 저수율이 24.7%, 담양호의 저수율이 33.7% 이르는 등 일부지역의 경우 저수량이 20~30%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농작물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전남 나주 등 36개 지역에 수자원 추가 확보를 위한 양수저류와 직접 급수를 진행 중에 있다. 

고온현상으로 인한 증발과 8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것에 대비한 사전 수자원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양수저류 작업을 위한 수중펌프 등 기자재 점검 및 상습 물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등 비상 대비 방안도 사전에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공사는 현장 93개 지사 직원이 농어촌지역의 고령인 등 취약계층의 농가를 방문, 온열환자 발생 여부 확인 및 고온에 취약한 지역에 있는 주민의 마을회관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권기봉 수자원관리이사는 “예년과 비교할 때, 저수율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농업인의 안정영농을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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