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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취임 1주년 맞아 추진 사업 및 성과 회고“농촌은 치유농업, 수출농업, 스마트 농업 등이 모두 필요한 곳 ”

[편집자주]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라청장은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비롯해 쌀 생산조정제 지원 및 쌀소비 촉진 , 논타작물재배지원, 4차산업 융복합기술 개발, 동물생명공학 연구, 치유농업육성, 신선농산물 수출지원, 농업일자리 창출과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융복합산업 및 국내외 농업기술 협력 기반 구축 등의 굵직한 일을 추진해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취임 1주년을 기점으로 농촌진흥청의 주요 추진사업 및 성과를 향후 전망과 함께 살펴본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지난 7월 18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Q)서구화된 식단, 구조적 쌀 공급과잉 등으로 쌀 소비가 감소 추세다. 향후계획은?

저출산 및 1인 가구 증가(혼밥족) 등 소비·생활 패턴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쌀 소비를늘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쌀생산조정제를 한시적으로 실시중이다.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쌀 작황 예측기술 개발하겠다. 유아용, 환자용․고령 친화형 등 소비자 맞춤식품도 개발하려고 한다. 기능성 쌀 이용 혈당개선 및 다이어트식품소재, 발효 식품 등을 개발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들을 상대로 쌀 사랑 운동을 전개하는게 중요해 보인다.

 

Q)국가 균형발전 구현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상장기업은 전국의 1% 수준으로 저조한 현실이다. 농진청이 선도하여지역 기관 등과 연계, 협력하여 전북 혁신도시를 농생명 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종자산업, 농생명 산업, 융복합산업 등 3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를 전북 김제에서 개최, 다양한 국내 품종을 전시․홍보하고 일자리, 체험 등 프로그램을 확충하여 국내외 종자 유통 및 수출 증대에 노력하겠다.

 

Q)쌀 수급안정을 위해‘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향후계획은?

사업신청은 3만 3천ha로 목표인 5만ha 대비 67% 수준이다. 지역 특화작목 중심으로 28개 유형의 작부체계를 개발 보급중이다. 작부유형은 예를 들어 맥류+콩·팥, 청보리+감자․고구마, 청보리+참깨․들깨 등인데 8만부의 소책자를 농촌에 배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10월말에 수확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Q)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농업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성과와 향후계획은?

앞으로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고령농업인과 농사 경험이 없는 젊은이도 쉽게 농사지을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생육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동제어 연계 ▲분자육종 분야에서는 유전체 정보 및 분자육종기술을 접목하여 내재해, 내병성 등 농업 유용 형질 유전자 개발 및 신품종 개발하고 ▲고부가 식의약 소재분야에서는 농작물, 미생물, 곤충자원 유래 고부가기능성 식품소재, 천연물 의약품 소재 개발해 나가겠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라 청장은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이종장기 이식 등 분야에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농촌진흥청]

Q)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 이종장기 이식 등 동물생명공학 연구의 성과와 향후계획은?

우리나라 장기·조직 이식 대기자수는 3만여명이 넘어 공여 장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대체 가능한 이종 장기 개발이 시급한데, 바이오 이종장기용 돼지의 영장류 이종이식 및 축군 조성으로 발빠르게 대비할 예정이다.

 

Q)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치유농업’이 부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역할과 성과는?

치유농업은 식물․동물․음식․환경(경관) 등 농촌자원을 활용, 국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것인데, 산업적으로도 유망하다.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한데 치유농업의 산업적 가치는 약 1조 6천억원으로 평가할 수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를 설계하고 치유농업육성을 위한 치유모델 발굴 및 현장실용화를 촉진하겠다.

 

Q)신선 농산물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사상 최대치인 68억 2,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쉽게 시드는 엽채류와 저온장해 발생이 쉬운 과채류의 수출용 수확 후 관리 기술로 싱가포르까지 선박 수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선도유지기술을 매뉴얼화 하여 수출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딸기는 매향, 설향 이외에 죽향, 금실, 아리향 등 신품종 선도 연장 기술도 보급할 예정이다.

 

Q)젊은 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업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계획은?

젊은 인력의 지속적인 농촌 유입을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관심 유도 정책과 영농 창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및 창업지원을 확대하겠다. 만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을 추진중이며, 올해 추경예산 2억 7천만원을 확보하여 150명에게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Q)지속적인 국내외 농업협력 기반 구축을 통한 외연 확대에 노력한다고 하는데 성과는?

급변하는 세계농업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생산성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인접국간 기술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의 전략적 농업과학기술협력 강화를 통한 대중국 진출 기반 확대 및 동북아시아 공동 농업 현안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제기구, 농업강국 등과의 MOU 체결을 통한 미래 대비 농업 R&D 글로벌 교류 ․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겠다.

 

Q)농촌진흥청의 혁신도시 이전 5년차를 맞았다. 성과는?

이전 후 민간인근로자 채용 및 예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농진청 이전에 따른 전북지역 2017년도 지출액은 실용화재단 이전 등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1,839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용유발효과(추가고용) 2,819명, 생산유발효과 2,240억 원 등이 가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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