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7일 서울 광화문에서 2018 전라남도 귀농귀촌박람회 참가 유치·홍보 활동 모습. [사진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의 안정적인 귀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거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귀농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남성 2명중 1명은 귀농의향(48.5%)이 있으며 전남지역 희망자는 8.4%로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6.8%, 강원도 18.8%, 전남 8.4%, 충남 6.2% 순이며, 귀농지역을 선택한 이유로는 연고가 있고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으로 나타났다.

귀농해 재배하고 싶은 작목으로는 고추, 마늘, 배추, 감자, 고구마 순이었으며, 이유는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재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귀농 전에 알고 싶어 하는 정보는 귀농지원 정책자금 75.9%, 재배기술 70.4%, 농촌체험 및 관광 21.1% 순이다.

도시지역 베이비붐 세대 남자가 직장 은퇴 후 월별로 수령하는 연금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이 22.6%, 151만 원에서 200만 원이 17.6%, 200만 원 이상은 12.2%로 나타났다. 귀농 예정자들이 월 생활비로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이 27.8%, 151만 원에서 200만 원 38.8%, 200만 원 이상은 22.1%다.

전남농기원에서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베이붐 세대의 연금크기, 생활비 및 귀농 희망 지역별로 맞춤형 영농모델을 개발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군별 향우회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귀농 상담회를 개최해 전남지역으로 귀농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지역농업경영모델 개발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 연금 크기별로 다양한 경영모델을 개발해 귀농인에게 제공하는 등 성공 귀농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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