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이앙기를 이용해 직접 모를 심어 보며 모심기 작업 중 많이 고장 나는 식부암 등 간단한 정비 교육도 실시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안동 길안육묘공장에서 올해 농업기계 기술인력양성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기계화 영농종사자 및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승용이앙기를 이용해 직접 모를 심어 보며 모심기 작업 중 많이 고장 나는 식부암 등 간단한 정비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또한 도와 시군의 농업기계 담당공무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9명씩 소그룹을 편성, 개인별 반복 운전실습을 하는 등 수준별 맞춤교육으로 참가한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농업기계 교육은 도내 농업인 83명을 3기로 나누어 3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기별 9회(13일간, 78시간)에 걸쳐 기초이론(14%) 및 현장실습(86%)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입소 시 사전에 개인별 이론과 실기 수준을 평가해 교육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 기술 향상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영농현장에 주로 이용되는 트랙터, 농용굴삭기, 콤바인, 이앙기, 관리기, 정식기, 예취기, 분무기, 경운기 등 10개 기종으로 작동원리 이론, 분해조립, 운전조작, 포장실습과 점검정비기술 현장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2012년부터 5년간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해 39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귀농·귀촌인구가 유입되면서 농업기계분야의 신수요 계층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실습 위주의 농업기계 교육을 통해 농작업 소요시간과 농자재의 양이 줄어들어 경영비를 절감과 효율적인 포장작업이 가능하며 농가에서 기본적인 관리·정비 기술 습득은 농업기계 사용기간 연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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