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봄이 암페타민을 무단 반입한 사건이 'PD수첩'을 통해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약류로 규정된 암페타민의 심각한 중독성은 해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암페타민의 한 종류인 메스암페타민 중독을 경험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돼 시선을 모았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나는 너무 멀리 가기 전에 끊어지만 친구의 부모가 메스암페타민 때문에 실직자가 됐다"면서 "그 후에도 약물을 구하려고 모르는 사람 집에 무단침입했다가 징역 10년 이상의 처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암페타민을 흡입하면 각성 효과로 일시적인 생산성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효과는 내성이 생기면서 점차 사라지고, 점점 더 많은 양의 약물을 찾다가 결국 일상생활이 파국을 맞게 된다는 분석이다. 글쓴이는 "집 안의 온갖 물건들을 팔고 메스암페타민을 사게 된다"면서 "결국 가족과 친구들도 다 떠나고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암페타민은 덱스트로암페타민과 매스암페타민 등으로 분류된다. 각성제인 필로폰이 매스암페타민, 엑스터시가 암페타민 계열에 포함된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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