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남다른 산후조리로 29kg을 감량한 사실이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런 홍지민의 속내에는 남모를 상처도 숨겨져 있었다.

지난 2월 21일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둘째 출산을 마친 홍지민이 산후조리원을 떠나 집에 돌아온 이야기가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홍지민은 첫째딸이 아기 울음소리를 내고 젖병에 우유를 담아달라고 하는 등 퇴행적 태도를 보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후 홍지민은 아동심리전문가로부터 "첫째딸이 엄마가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분리 불안을 느낀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전문가는 "하루 일과를 아이에게 이야기함으로써 불안을 없애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지민은 첫째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일하는 엄마가 되고 멋지다고 여겼지만 이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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