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미 블렌딩쌀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삼색미와 오색미 블렌딩쌀이 비타민, 무기질 함량과 항산화효과 등 기능성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색미와 오색미 블렌딩쌀은 백미에 비해 비타민 B1, B2, 나이아신을 비롯한 비타민은 2.1~2.6배, 동맥경화 방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은 약 2.9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혈압강하,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인 총플라보노이드, 총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도 4.7~5.6배나 많이 함유돼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는 2.0~2.6배 많이 들어있고, 특히 흑미에 많이 포함돼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활성뿐만 아니라 항균활성, 혈전용해활성, 노화방지 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있다.

블렌딩에 사용되는 유색미는 현미층의 색에 따라 흑미, 적미, 녹미 등으로 분류되며 이 현미는 백미에 비해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및 항당뇨 활성기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개발된 블렌딩쌀은 유색미인 현미를 이용해 삼색미(황, 흑, 백)와 오색미(황, 흑, 백, 적, 녹)로 만든 것으로 삼색미는 조명1호, 다향흑미, 아랑향찰로, 오색미는 보드라미, 다향흑미, 백옥찰, 적진주찰, 녹원찰 벼 품종으로 구성됐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민현경 연구사는 5일 “쌀의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쌀 소비를 꺼리고 있지만 삼색미, 오색미와 같이 기능성이 우수한 쌀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우리 쌀의 소비도 촉진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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