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부터이다. 초기에는 주로 차가버섯 원물을 조각을 내어 건조한 형태로 들여왔다.차가버섯 조각은 보통의 식용버섯과는 달리단단한 균핵 덩어리여서 직접 먹을 수가 없고그 우려낸 물을 마시는 방식으로 섭취한다.

또한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48시간 이상 장시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우려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을 가정에서 수행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였고, 동시에 추출 효율도 낮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아르뜨라이프코리아 관계자는 “2003년 러시아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사에서 차가버섯의 핵심 유효성분만을 추출하여 분말화한 상품을 개발했다” 며 "이 제품은 원래 러시아에서 의약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인데, ‘차가버섯추출분말’로 알려진 이 제품은 한국에 2004년 처음 수입된 후현재는 차가버섯 원물을 대체하여 직접 복용할 수 있는 편리한 상품이 되었다” 고 소개했다.

요즘은 러시아에서도 여러 브랜드의 차가버섯추출분말이 생산되어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서 차가버섯 원료를 들여와 한국에서 가공하여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다.

아르뜨라이프사의 제품을 독점취급하고 있는 ㈜아르뜨라이프코리아이종태 대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진 것은 차가버섯의 대중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대표는 “러시아 정부에서 의약품 원료로 이용 가능한 1등급 차가버섯추출분말의 기준은 크로모겐 콤플렉스 함량20%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이 기준에 맞는 제품은 아르뜨라이프를 포함하여 러시아에도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성비를 따져 적당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 라고 언급하며, “ 한편으로는차가버섯이 아직까지는몸이 좋지 않은분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의 품질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은 위험할 수도 있다” 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의약품 원료로 납품되고 있는 품질과 아르뜨라이프 제품이 GMP, HACCP 인증을 받은 유일한 차가버섯추출분말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방정현 기자  bangjh@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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