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지원장 김운기, 이하 강원 농관원)은 2월 20일부터 2월 24일까지 5일간 강원지역의 스키장 및 주변 음식점에 대한 농식품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원산지를 거짓 또는 미표시한 업소 19개소를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배추김치, 외국산 과일류 등이다.

위반내역 19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여 판매한 음식점 10개소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개소에 대하여는 과태료 215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특별단속 결과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원산지표시 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외국산 육류나 과일류, 외국산 배추김치의 경우 원산지표시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원 농관원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하여 강원지역 스키장 및 주변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표시 단속으로 부정 유통을 미연에 방지하여 값싼 외국산 농산물이 국내산 농산물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행위를 방지하고, 정확한 원산지표시 유도로 강원지역을 찾는 국내외의 소비자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가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농관원에 신고하여 줄것을 당부하였다. 부정 유통 신고로 처분이 확정되면 소정의 5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송광섭 기자  agri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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