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농협의 쌀 수출 기념행사 현장 [사진=석곡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곡성 석곡농협(조합장 한승준)이 고품질 ‘백세미’와 ‘잠자리가 노닐던 쌀’을 베트남·오스트리아·호주 3개국 50톤 수출 선적을 발판 삼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30년전 110.2Kg의 절반에 불과해 쌀 소비 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농협중앙회도 심각한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로 쌀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수출은 석곡농협의 뛰어난 품질 관리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올해 60톤 추가 수출도 예정되어 있다.

‘백세미’는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5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유기농 쌀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을 취득했고 올해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인증과 비건 인증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석곡농협의 또 다른 브랜드 ‘잠자리가 노닐던 쌀’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품종으로, 맛·식감·영양소를 모두 잡은 전라남도 대표 쌀이다.

한승준 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석곡농협 쌀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증거”라며, “세계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해외시장에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에 빠진 국내 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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