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농식품부가 제6회 ‘곤충의 날(9월 7일)’ 기념식을 9월 6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하고, 부대행사로 곤충산업 육성 학술대회, 우수 곤충 제품 전시·홍보 및 시식·체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9월 5일~9월 8일)와 연계하여 '곤충의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곤충산업 유공 표창 수여와 ‘지속 가능한 곤충산업과 환경 구현’이라는 선언문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어서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사료를 산업화한 기업 사례, 곤충분변의 토양개량 효과, 첨단기술 적용 곤충생산 연구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전시·홍보관에서는 곤충산업의 다양성과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오감충(蟲)만 체험을 진행한다. 시각존, 촉각존, 미각·후각존, 청각존, 특별체험관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곤충산업은 식용뿐만 아니라 사료용으로도 이용이 확대되고, 지자체 행사등에도 활용되는 등 산업의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2023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연말 기준 곤충업 개소수는 3,013개소, 곤충 판매액은 473억원 규모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 5.4%, 5.3% 증가한 수치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곤충의 날 행사가 정부와 지자체, 기업 및 관련 단체가 국내 곤충산업 육성에 뜻을 모으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곤충산업이 첨단 생명소재 산업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산 및 유통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제도·규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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