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이 주최한 ‘미농포럼’ 현장 [사진=순천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업과 농협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미농포럼’을 개최했다.

6일 순천대학교 산학협력관 파루홀에서 열린 제1회 순천농협 미농포럼은 ‘농협,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길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와 농촌인구감소 등 우리 농업과 농협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지혜를 모아 대안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허상만 (전)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문수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의장, 주철호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장, 농업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김재수 (전)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AI, 글로벌 시대의 순천농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진단하면서, “순천지역은 치유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진단되며, 시대와 패러다임 변화에 알맞은 인식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길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장은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한 농촌 뉴빌딩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순천지역은 경제, 지역 활력 분야,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병원 (전)농협중앙회장은 ‘리더의 희생은 둠벙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전 회장은 “농협의 존재 이유는 죽어도 농민이다.”라고 역설하면서 농민과 농촌에 대한 농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은 이상욱 (전)농협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고 이기웅 순천농협 사외이사(순천대학교 명예교수), 오성재 순천농협 청년이사, 윤일권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최신철 순천시 농업정책과장, 현영수 조합원이 패널로 참여해 ‘순천농업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 제시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포럼을 주관한 최남휴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을 개최해 우리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과 지혜를 모아 순천농협이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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