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농신문 이병로 기자] 

작물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당도, 비대 그리고 색깔이다. 요즘처럼 기후 변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이들 요소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게 영양제다. 알맞은 영양제는 작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조비는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영양제 라인업을 소개했다. 

■ 채색감미 = 인산·칼리의 함유량이 88% 이상인 고농도 채색감미는 강력한 질소 억제 효과가 있어, 질소의 과다 흡비로 숙기 또는 색 발현이 지연될 때 사용하면 좋다. 효과도 빠르다. 일본의 제조 기술로 인산, 칼리 및 특정 물질이 식물에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져서다. 이로 인해 당도가 빠르게 향상되고 과실 색깔이 눈에 띄게 좋아져 일본에서 도입한 이후 2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참고로 과실의 색깔을 만드는 주요 성분은 당분이다. 당분 함량이 높아지면 색 발현에 관여하는 안토시안, 카로티노이드 등 색소 성분이 함께 증가한다. 인산과 칼리는 각각 잎으로부터의 당분 전류를 활성화한다. 반대로 과실 중 질소가 늘면 색 발현이 억제된다.

■ 보약한첩 = 미량요소, 기능성 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됐다. 저온, 냉해, 건조해, 광부족 등 불량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과실의 색, 당도, 비대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기능성 성분 당유도체는 분자 크기가 작고 물에 잘 녹는 성분으로, 엽기공을 통해 식물체에 원활히 흡수된다.

또 다른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은 계면활성 효과로 양분의 흡수 및 이동을 도우며, 작물을 튼튼하게 해 병해 저항성을 높인다. 활착, 생육, 광합성을 좋게 해 건전한 묘 육성 및 수량 증대에도 도움을 준다.

■ 사카에046 =인산, 칼리, 다량·미량요소 그리고 당류가 적절하게 배합된 제품으로 작물의 생육과 색, 당도, 비대 향상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준다. 사카에046에는 일본 농작물 재배공학 연구회가 개발한 다당류인 사카에와 단당류인 포도당이 함유돼 있다. 봄철 냉해·약해 등이 발생된 작물의 회복에 주로 사용되나, 고온다습하고 빛이 부족한 여름 장마철 등의 불량환경에 의한 생육장해 스트레스 경감에도 효과적이다.

사카에046은 세포호흡을 활성화해 식물의 대사 활동 및 작용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지방, 단백질 등과의 합성에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생산된 양분의 열매, 줄기, 뿌리 등 저장 능력을 향상시켜 작물의 품질을 더욱 높인다.

■ 럭키드론 = 럭키드론은 드론과 무인헬기로 살포 가능한 생력화 비료다. 완전히 용해된 액체 상태로 물에 녹일 필요가 없고, 노즐 막힘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성분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 넓은 지역에 살포할 수 있다. 질소 함량 대비 인산과 칼리 비율이 높아 작물의 웃자람을 억제한다.

아미노산 및 부식산, 구연산이 함유돼 있어 생육 및 품질을 향상시킨다. 식물체 내 양분의 흡수와 이동이 빨라 꽃눈의 화아분화(꽃눈의 형성)를 좋게 해 착화, 착과 증대에도 도움을 준다. 기능성 성분 PCA는 생분해성 및 용해성이 높은 특수 고분자 유기산으로 식물의 생장을 증진하고 뿌리 발근을 좋게 해 양분 흡수율을 높인다. 수분스트레스 경감, 작물보호제 약효 증진 효과도 있다.

조비의 작물 영양제 제품들. 왼쪽부터 채색감미, 보약한첩, 사카에046, 럭키드론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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