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호금융대상 평가 ‘최우수상’ 수상 및 전사업 ‘괄목성장’
지역농협 최초 청년 농업인 대학 운영으로 농촌 활성화 동력 마련
지속가능한 농업과 후대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 조성

남평농협 신광섭 조합장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농촌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적 공간이자 오래된 역사·문화적 유산이 남아있어 도시민에게 지친 몸과 마음의 쉼터가 되는 체험과 휴양의 공간입니다. 남평농협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후대를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광섭 전남 나주 남평농협장(사진)은 지난해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농민이 주인이 되고 지역사회 공헌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내부 조직장들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한 각 마을과 영농회를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고 소통경영을 펼친 결과 지난해 전국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전사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신 조합장과 남평농협 임직원들이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동심협력의 마음으로 추진한 사업들을 보면, 최근 농업인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재활용이 불가한 폐영농자재 수거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남평농협 임직원과 남평·다도지역 영농회장, 부녀회장, 이장,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함께 가꾸는 농촌’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활용이 불가한 차광막, 멀칭필름, 부직포 등을 집중 수거대상으로 지정하고 봄부터 현재까지 각 영농회별로 수거한 총53톤의 영농자재 폐기물을 톤백포에 담아 남평농협 전액 비용부담으로 폐기물을 처리했다.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도지역 영농회장 A씨는 “들녘과 비닐하우스 주변에 재활용 불가한 폐영농자재로 인해 산불 위험과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면서, “폐영농자재 부피가 크고 무거워 처리에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남평농협이 나서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다도마을로 다시 만들어줘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평농협의 영농폐자재 수거 지원사업 행사 현장 [사진=남평농협]

또한 신 조합장은 농협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인구 이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아래와 같이 시도해 지역사회 봉사하는 조합장으로 불리고 있다.

먼저 올해 지역농협 최초로 청년 농업인 대학을 개강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품목별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농업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매년 지역농업인재를 선발해 1인당 1백만원씩 장학금 지급 ▲9988봉사단과 함께 밑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 가정 돌봄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센터 운영 ▲결혼이민여성 정착 및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전문자격증 취득 교실 운영 등 고객과 농업인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호금융대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저리 영농자금 지원 ▲신용 위주의 농업금융자금 지원 ▲전조합원 비료 무상지원에 배달까지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 조합원과 고객들의 사업 전이용을 이끌어내 모든 사업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신광섭 조합장은 “조합원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경청하여 투명한 원칙경영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과 후대를 위해 매년 내부 조직장들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과 소통경영을 통해 현안 및 애로사항을 해결해 농업인이 주인되는 농협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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