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거창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만나 숙소에서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경남농협]

[한국영농신문 정재길 기자]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이 지난 18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을 방문하여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을 통해 입국한 거창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만나 숙소에서 생필품을 전달하고,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남 관내에서는 2024년 6월말 기준 4,12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원하였으며, 올해 총 1만명 이상의 인력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생필품 지원은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전달식에는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 이태용 거창군지부장, 신화범 북부농협 조합장, 허원길 남거창농협 조합장, 외국인 근로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인근로자 락신토 프린세스씨는 “이렇게 생필품을 전달받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입국초기 언어, 생활환경 등으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멀리 타국에서 입국하신 외국인 근로자분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며,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분들로 인해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영세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경남농협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작년 1개소에서 올해 4개소로 확대 예정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정부, 지자체와 농협이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협은 외국인근로자와 직접 고용 계약을 맺고 일손 필요 농가에 공급하여, 지역내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로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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