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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음식과 농업을 둘러싼 지식과 사유와 실천의 패러다임 전환 주장

 

세계적인 환경사상가 반다나 시바가 신간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에서 생태적이고 민주적인 푸드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소개한다.

음식에 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 기초해 음식과 농업을 둘러싼 지식과 사유와 실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의 세계화와 GMO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 식량 정의, 젠더 정의를 옹호해온 수십 년 동안의 지적·실천적 역량의 결정체다.

시바는 ‘착취의 법칙에 기초한 산업 패러다임’ 대 ‘반환의 법칙에 기초한 생태 패러다임’의 전쟁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식량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한다.

탐욕과 이윤을 동력으로 하는, 화학비료와 GMO 등에 의존하는 세계화된 산업농이 자연의 상호 연결성과 생물 다양성에 기초한 소농을 파괴함으로써 식량과 농업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농생태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단지 당위 차원에서 강변하지 않고, 구체적 실태와 자료를 들어 산업농 시스템의 허구적 신화를 논파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푸드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한다.

반다나 시바는 종자 보존, 생물 다양성 보호, 생태농법 보급을 목표로 공동체이자 운동인 '나브다니야'를 직접 조직한 바 있다.

이 처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푸드 시스템의 움직임을 제시하면서, 세계 식량의 70%를 생산하는 소농들에게 권력을 이동시켜야 하며, 종자 독립과 생태농법을 실천할 기회와 권리가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여성, 세계화가 아닌 지역화임을 제시하며, 종자독립, 소농, 가정, 종 다양성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아롬 기자  arom@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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