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콩’ 재배단지 선진지 견학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팔영농협]

[한국영농신문 김도윤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농업인구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작물 육성이 절실합니다”

정영만 고흥 팔영농협장은 전략작물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0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풍콩’ 재배단지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선풍콩’은 장류 및 두부용으로 사용되는 콩으로 불마름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다수확 품종이다.

이번 견학은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조영재 대표로부터 ‘선풍콩’ 종자와 특징에 대해 듣고 포전 현장을 방문해 기계 파종 및 멀칭 시연회를 보고 왔다.

시연자로 나선 조영재 대표는 고흥지역의 산파 재배방식과 다르게 잡초예방과 더불어 콩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는 비닐피복 후 점파 재배 방식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다양한 재배 전략과 기술을 전달했다.

정영만 조합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우량 품종 보급이 중요하다”면서, “항상 농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작목을 발굴하고 선진농법을 보급해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nh96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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