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곡저수지 경사면에서 광역제초기 작업을 하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원)가 지난 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시 저수지 안전점검을 집중 지원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포항시 관리 저수지 10개소에 11월말까지 광역제초기 3대를 투입해 저수지 안전점검의 신뢰도를 높이고 내년 영농기 대비 원활한 유지관리에 힘썼다.

경북본부는 지진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포항시에 공사 차원에서 역량을 발휘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우선 검토한 결과, 본부에서 보유중인 광역제초기 3대를 지원할 것을 포항시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포항 고현저수지 경사면 광역제초기 작업 후의 전경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 지진 발생 이후, 경북본부는 지자체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본부 및 5개 지사(포항·울릉/경주/영천, 청송·영양/영덕·울진) 조사 인력 68명이 지자체저수지 269개소의 안전점검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광역제초기 지원 외에도 추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경북지역본부는 추가 여진에 대비하여 본사 재난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업기반시설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지자체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선제적으로 협력하는 등 전국 각 지역의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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