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낸시 로손 모넬화학감각연구소장과 (우) 식품연 홍희도 부원장 [사진=한국식품연구원]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사람은 어떻게 맛을 구분하고 느끼는 것일까? 인간의 맛자극 인지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가 추진된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지난 21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Monell(모넬) 화학감각연구소(소장 낸시 로손, Nancy E. Rawson) 도서관에서 양 기관 공동연구 추진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식품연 홍희도 부원장, 주 필라델피아 정대섭 영사, 필라델피아 시청 보징후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이번 체결식을 통하여 양 기관은 체결 직후 추진하게 되는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내용 이외에도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예산 투입,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상호 연구진 파견 및 교육, ▲연구장비 등의 공동활용,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통 참여 등 국제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연구수행을 지원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연은 관련 분야 최고 권위 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 수행을 위하여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연구개발 과정에 있어 다양한 상호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식품연 백형희 원장은 “미각, 후각 및 화학반응에 대한 학제 간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발표하는 Monell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식품의 미래라 할 수 있는 맛인지 디지털화 연구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 협력연구를 적극 도출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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