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24일 오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호소한 권역외상센터 지원에 뜻을 함께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는 1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권역외상센터(이국종 교수님) 추가적, 제도적, 환경적, 인력 지원’ 청원은 54만여 명이 동의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권역외상센터도 환자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늘고 있는 구조라며, 중증 외상 분야에 대한 제도적·인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와대는 한 달 동안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답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국민청원이 많이 접수되는데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현행 법·제도로는 수용 곤란해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어떤 의견이든 국민의 의견을 표출할 곳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혜원 기자  hwp@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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