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는 최단 시간 안에 은폐의 진상을 규명해 가족과 국민 앞에 밝히고, 책임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골 은폐는 유가족과 국민께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드렸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책임을 느낀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세월호 현장 책임자의 예단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다.

박혜원 기자  hwp@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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